우리말로 옮기자면 '복수의 ㅂ' 정도 되려나... ㅂ이 중의적인 의미이긴 하지만...
책이랑 DVD를 같이 구매해서 책을 먼저 읽고 DVD를 나중에 봤는데, 양쪽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휴고 위빙의 혼신의 힘을 다한 목소리 & 몸짓 연기는 볼만 하지만, 표정 연기가 없으니 뭔가 부족한 느낌도 들고, 원작 재현은 잘했지만 빠진 부분도 보이고... 이비가 자신을 구속하는 것들에서 풀려나는 부분은 책에서는 괜찮았지만 책을 먼저 봐서인가 영화에서는 약간 감동이 덜하다.
하지만, 1812년 서곡을 들으면서 법원 폭파를 볼 수 있는 건 영화만의 장점. 소품들이 살짝 현대적으로 바뀐 건 양념으로 봐주고.
뭐어쨌건, 아무리 힘든 상황이 와도 민중이 일부 정치인에게 모든 권력을 줘서는 안되겠다는 걸 보여주는 적절한 디스토피아...되겠다.
지금도 (무려 2010년대다!) 200%정도 부족한 독재정권을 겪고 있는 불쌍한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차라이 'England prevails'가 멋있어 보이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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